하민이의 시나리오

천국의계단 2탄

즐겁게산다 2020. 1. 23. 19:41

2탄

그래 까짓것 있는 힘껏 단숨에 저기 천국에 계단 끝 문을 열고 나가보자 라며

 

난 계단을 뛰쳐 올라가기 시작했다 헉.. 헉.. 헉... 얼마나 온 걸까? 지쳐있는 내 앞에 검은 사제 복을 입은 한 여자가 나타났다.

 

여자(카마엘): 안녕. 난 카마엘이라고 해 넌 저 문까지 가기가 결코 쉽지 않을 거야 그러니 포기해 늘 그랬던 것처럼 포기하고 돌아가 그게 도중에 가다가 비극적으로 죽는 것보단 나을 테니 말이야. (하며 날 비웃듯 쳐다본다 )

 

하지만 난 물러날 곳도 돌아갈 곳도 없다 직진뿐이다.. 바람은 세차게 불어오고 있었으며 어둠은 언제 날 집어삼킬지 음산한 기운만이 맴돌 뿐이었다... 

 

나: 이봐 카마엘 나에게 방법을 알려줘 ~!!

날 좀 도와줘...

여자(카마엘) : 그럼 약속해! 저 문을 뚫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겠다고 말이야...

나 : 좋아 약속하지.

 

여자(카마엘) : 하하하 그래 좋아 한번 믿어보지, 이게 필요할 거야 (나에게 우산을 건넨다)

 

가지고 가~ 그리고 건투를 빌어 투혼 맨!
  
"까~아~까~아. 어디에선가 몰려든 까마귀 때의 울음소리 "뭐지? 이건?” 난 혼란스러움과 공포감에 사로잡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
이건 뭐죠?? 여자에게 물어보려 뒤를 돌아봤지만 여자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다.

 

혼란스러움과 공포감을 뒤로한 채로 계단을 오르고 있을 때 하늘에서 무엇인가 떨어졌다..


악~! 까마귀  똥이닷!!!

 

 그 똥이 떨어진 자리엔 알 수 없는 화학반응이 일어나 계단에 구멍이 나버렸고 구멍 사이로 회오리가 치며 블랙홀이 생겨나 상대가 무엇이든 모두 집어삼킬듯하며 그 주위의 일곱 색깔 무지개를 삼켜버렸다. 그 광경을 목격한 나는 두려움에 우산을 펼쳤다. 까마귀 똥을 맞지 않기 위해
엄습해오는 공포에 이 상황을 뚫고 앞으로 나아가느냐 아니면 뒤로 도망치느냐....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난 앞으로 달려갈 수밖에 없었다.

 

뒤쪽으로는 블랙홀이 당장이라도 날 집어삼킬 듯 회오리치고 있었고 하늘엔 굶주린 까마귀 때들이 언제 습격해올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... 빨리 이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난 속으로 꿈이길 간절히 바랬다... 하지만 피부로 느껴지는 바람과 생동감 있는 느낌들은 이 상황이 꿈이 아닌 현실임을 내게 무의식적으로 통보하고 있었고 이건 꿈이 아닌 두려움과 혼란스러움으로 가득 찬 나의 바로 앞 현실이었다.

"저기요  아무도  없어요??? "좀 도와주세요" 
여보세요~아무도  없나요~!!!" 하아  하아...   어디선가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온다 

 

네 힘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냐?! 당장 돌아가라 ~!!! 당장!! 

 

말이 끝나기가 무섭게 된 굉음을 내며 

쉐에엥~까마귀 때들이 나에게 달려든다 젖 먹던 힘까지 쥐어짜 도망치다가 넘어져 까마귀 때에 밀린 난 그대로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. 하... 아 ...(하아 하아 결국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돼버렸군)

... 커밍순..... 3탄을 기대하세요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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